반탈형동사의 완료형이 수동 완료 형태로 표현되는 이유
1. 반탈형동사의 기본 특징
반탈형동사(semideponent verb)는 미완료 시제에서는 능동형을 쓰고, 완료 시제에서는 수동형을 쓰는 동사이다.
✅ 예제: 라틴어 "mori" (죽다)
- 미완료 시제 (현재/반과거 등): 능동형
- morior → 나는 죽는다
- moriebar → 나는 죽어가고 있었다
- 완료 시제 (완료/대과거 등): 수동형
- mortuus sum → 나는 죽었다 (문자 그대로는 "나는 죽어진 상태이다")
2. 왜 완료 시제에서 수동형을 쓰는가?
완료 시제에서는 상태 변화를 강조하기 위해 수동태 형태를 사용한다.
🚀 핵심 개념: "상태 변화"를 강조하기 위해 수동태 사용
- 동작이 끝난 후의 결과 상태를 강조할 때, 라틴어에서는 "sum + 완료 분사" 형태를 사용했다.
- 이 구조가 반탈형동사에서도 유지되었고, 프랑스어까지 영향을 미쳤다.
✅ 예제: "mori" (죽다)
- morior (능동) → 나는 죽는다
- mortuus sum (수동 완료) → 나는 죽었다 (즉, "나는 죽어진 상태이다")
💡 여기서 중요한 점은, 이게 진짜 수동 의미를 가지는 게 아니라, 상태 변화를 표현하는 용법이라는 것!
이걸 프랑스어로 가져오면:
- Je meurs. → 나는 죽는다 (현재, 능동)
- Je suis mort. → 나는 죽었다 (수동태 형태지만 능동 의미!)
즉, 라틴어에서는 "mori" 같은 동사의 완료형이 본래 수동태 형태였기 때문에, 이 구조가 프랑스어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.